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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케] 알라딘 준마이 -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케의 맛과 향 ..


일본 사케 좋아 하시나요?
요즘 사케바가 많이 생겨서 사케를 손쉽게 접할수 있고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더군요.
저는 그다지 사케를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거의 일년에 몇번씩 가끔 맛을 보곤 하는 정도죠.
특별히 사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주, 맥주 , 와인에 밀려 자주 찾게 되지는 않더군요.

그러던 중에도 가끔 사케를 파는 곳에 가면 눈에 띄는 술이 있었습니다.
알라딘 준마이라고 정말 이름처럼 요술램프 같이 생긴 파란병에 담긴 인상적인 술이었습니다.

그다지 착한 가격은 아니었는데 병 가격도 한몫하는것 같더군요.
그동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운좋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 준마이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등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입니다. 알라딘병 모양이 눈에 띄고, 
그때문인지 연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남이나 홍대 부근의 
사케바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입니다. 인터리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사케 지식
정미율
: 도정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 현미를 어느정도 깍아냈는지의 수치, 정미율 60%는 쌀의 40%를 깍아버린 나머지 60%의 부분을 사용해서 술이 만들어졌음을 뜻함. 50% 이상이면 고급술에 속함.
주도 :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 +가 높을수록 단맛이 적고 드라이한 느낌, 적을수록 달고 소프트한 느낌.
산도 : 100ml에 함유된 산의 총량 높을 수록 신맛이 강하고 진함, 적을수록 묽은 느낌.


알라딘 준마이
연인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넘어가
회 한접시와 편의점에서 마련한 어묵탕 2개를 들고 여자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찍으러 갔는데, 
막상 갔더니 카메라가 말썽이라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가져오지는 못했네요 ㅎㅎ;
그나마 아이폰 마저 없었다면 사진은 한장도 못건질뻔 했습니다.


사케는 그동안 따뜻하게 데워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차갑게 해서 먹어도 된다더군요.
알라딘 준마이는 14~17도 정도 약간 차게 먹는게 좋답니다.
날도 덥고 그래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가워 졌을때 먹었는데, 차갑게 먹는 사케의 맛은 또 색다릅니다.
병 모양만 보고 술도 파란 색인가 궁금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안에 술은 투명한 맑은 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사케의 맛은 여전하더군요. 여전히 아리송 합니다 ^^;
제사때 종종 먹는 정종과는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맛과 향이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라고 해야하나요 ...
여자친구는 좋아 합니다. 소주보다 마시기 편하고 청하 와는 또 다른 맛이라며,
그동안 너무 무심했는지 오랜만에 밝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 마시고 나서도 뒤끝없이 깔끔함이 마음에 듭니다. 


다 마시고 난 빈병입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 요거 저도 정말 집에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났는데,
여자친구가 노골적으로 놓고 가라고 해서 차마 챙겨 오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갈때 꽃병으로 쓰게 꽃이라도 몇송이 선물 해야 겠습니다. 
빈병도 투명한 파란색이 이뻐서 인테리어 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어떤분은 어항이나 연필꽂이로도 사용하신다고 하더군요.



처음 마셔본 알라딘 준마이는 다른 사람보다 연인 또는 여성분과 함께 마시기 좋은 술 인것 같습니다.
매일 마시지는 못하겠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연인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라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사케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병모양에서 여성분들에게 호감을 이끌어 내고,
연인들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말에 다들 좋아할거라 생각합니다.


이글은 중소기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인터리커로 부터 무료제공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