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해킹 그리고 초대장 관리

지난 7월경에 티스토리 계정을 해킹 당했다. 당시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내계정으로 접속이 안됐었는데 알고 보니 그날에 내 계정이 해킹당했다. 만약 티스토리 계정이 접속이 갑자기 안된다면 일단 해킹을 의심해 봐야한다. 해킹은 듣기만 했었는데 막상 당해보니 충격적이었다.

해킹범은 특이하게도 티스토리 초대장을 가져 갔는데 이를 이용해 블로그를 만들었다. 총 5개의 이메일 주소로 발송된 초대장을 가지고 30개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초대장으로 인해 만들어진 블로그를 제재할 방법이 없을까 싶어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 했는데, 해당 블로그를 모니터 중이라는 답변만 받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현재 몇개의 블로그는 폐쇄된 상태이고 나머지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운영중이다. 대부분의 글들은 알수 없는 말들과 관련없는 사진들로 포스팅 되어있거나 유틸을 다운받게 만들어 불법 애드웨어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 되게 되어있다. 

해당 블로그에서 유틸을 받을시 설치 되는 애드웨어가 백신에 걸린 모습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통해 가입하게 되어있는데 해킹 등으로 인해 불법적으로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개설할 경우 특별히 제재할 방법이 없는게 아쉽다. 해킹당한 입장에서는 애꿎은 초대장만 날린셈이다. 티스토리는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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